김채아 유&채 펀 노래교실 원장. 
김채아 유&채 펀 노래교실 원장.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노래로 희망을 선물하고자 노력하는 가수가 있다. 바로 유&채 펀 노래교실 김채아 원장이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서도 나누고 베푸는 삶에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노래로써 자신만의 입지를 다지며 지역에서 폭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도 각별하다. 다양한 기부·나눔 콘서트를 통해 청중들의 하나뿐인 안식처가 돼주고 있다. 이에 충남일보는 위기를 기회로, 불행을 행복으로 변화시켜 도약하고 있는 김채아 원장을 만나 향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원장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

현재 유&채 펀 노래교실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서구문화원 이사, 다문화장학회 부회장, 길벗산악회 위원장 등 다양한 역할도 맡고 있다. 

과거 폐결핵으로 한쪽 폐를 제거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쪽폐의 결핍은 아무런 한계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저에겐 선물이자 축복이다. 열심히 살 수 있게 해준 큰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노래에 대한 애정으로 다소 늦은 나이에 가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하고 발전해 나가면서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다. 

-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여러 기부 콘서트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 몸소 실천에 옮기게 된 계기가 있다면.

‘왜’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에 초점을 두다보니 행복과 의미있는 삶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선한 영향력으로 나 혼자 행복한 삶이 아닌, 함께 행복한 삶이 진정 행복이란 걸 깊이 깨달았다. 이에 나누고 베푸는 것이 삶 속에 자연스레 스며 들었다.

또한 노래 공연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통해 지친 삶을 위로하고 싶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공연을 이어나갔고, 앞으로도 더욱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함께 청중들과 나아가고 싶은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콘서트 외에도 유&채 펀 노래교실 운영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1년 된 신생 노래교실이지만, 달마다 한 번씩 명사를 초대하는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저와 함께 유철 수석강사가 노래 강의 및 포인트 레슨도 하고 있다. 3개월에 한 번은 노래교실 회원을 대상으로 한 노래자랑 무대도 열어 참여와 흥미를 높이고 있다.

김채아 유&채 펀 노래교실 원장.
김채아 유&채 펀 노래교실 원장.

- 노래하는 데 있어 지향점이나 목표가 있다면.

그저 노래를 부를 수 있음에 감사하고, 소통하며 많은 사람들의 기쁨이 되는 것으로 만족한다. 나아가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노래교실이 노래발전소가 되고, 삶의 활력소가 넘치는 행복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이다.

- 그동안 특별하거나 기억에 남았던 공연 무대가 있나.

지난 3월에 한밭대 아트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서로 소통하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희노애락 콘서트’를 진행했다. 무대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로 했던 행사여서 여느 때보다 더욱 의미가 깊었다.

또 3680지구 로타리 초야 김숙자 총재님 행사 당시 다른 때와 다름 없이 열창하면서 무대 아래로 내려왔는데, 총재께서 진심으로 격려해주셨다. 아직도 그 날을 생각하면 마음이 벅차 오른다. 정말 잊지 못할 하나의 추억으로 남았다.

또한 오는 12월10일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릴 송년의밤 행사에 앞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 청중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향후 보여 줄 면모는.

가수 김채아는 ‘멋진 무대를 위해 운동도, 노래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올라가는 무대마다 다르다’ 등 나이를 불문하고 열심히 사는 삶의 본보기, 희망과 열정의 아이콘으로 기억되고 싶다.

노래교실의 수장으로서 늘 공부하고 노력하는 가수로,  짧은 기간에 특별하게 성장한 성공 신화를 꼭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 대전 시민과 충남일보 독자분들에게 한 말씀.

뛰어난 통찰력을 가지고 세상과 소통하는 위대한 리더들이 하는 이야기만 보더라도 신문 읽기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변화하는 세상에 뒤처지지 않고 남들보다 한 걸음 더 앞서나가는 길이 과연 ‘신문을 읽는 것’이라 생각한다.

충남일보가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통해 좋은 신문사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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