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논술고사를 마치고 캠퍼스 밖으로 나오고 있는 수험생들. (사진제공=연합뉴스)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수능 종료 후 면접·논술고사일이 다가온 가운데, 확진 수험생도 차질 없이 응시에 임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대전 지역 대학들은 17일 수능 이후 치러진 고사에서 일제히 일반 수험생 또는 면접관과 분리된 별도의 고사실을 마련, 확진자·접촉자·공동격리자에 해당하거나 유증상인 수험생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대학별 고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한밭대에서 24일 진행된 학생부종합전형 일반 면접평가는 코로나 감염예방의 일환으로 고사 시간을 오전 8시, 오전 11시30분, 오후 2시10분과 같이 나눠가며 면접 대기실에 입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남대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학생부종합전형, 12월1일 학생부교과전형 면접고사를 실시하며 홈페이지에 수시모집 면접고사 대상자 유의사항을 등록, 모든 수험생들에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고사장 방역지침에 대해 안내했다. 

이외에도 수능 전 면접고사를 마친 배재대·우송대와 지난 19일이 고사일이었던 한남대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 수험생에게 유의사항을 공지했으며 무탈히 고사일을 넘겼다.

격리기간 중에 대학별 평가 일정이 있는  수험생은 관할 보건소와 지원 대학에 사전에 자진 신고한 다음 대학별 평가 응시자임을 증빙 가능한 수험표 등을 지참하고서 외출이 가능하다.

면접고사 당일에는 캠퍼스에 수험생만 출입이 가능하다. 학부모들의 고사장 건물 출입은 물론, 캠퍼스 내에 주차를 하는 것도 금지된다.

또한 면접일 전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에게 자가진단 문진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응시 인원 밀집으로 인한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간별로 인원을 나눠 입실할 수 있도록 사전에 모든 수험생들에게 고사 시간과 장소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대학본부 등은 문진표를 제출한 수험생을 즉각 별도 고사장에 배치하는 식으로 조치한다.

한편 교육부에서 공개한 ‘2023학년도 4년제 수시전형 대학별고사 응시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능 이후 수시모집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모두 50만7558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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