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경.
대전시 전경.

[충남일보 박진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될 대전투자청이 신한금융그룹이 출자 의향을 밝히면서 내년도 설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날 궁동 창업 1타운 내 준공된 신한스퀘어브릿지 개소식에 신한금융그룹, 충남대, 카이스트가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대전 투자청설립 취지에 공감하며 출자 의향을 내비쳤다. 

이에 대전시는 주요 민간금융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 내년에 투자청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하나금융그룹, 산업은행, 고려신용정보 등 금융기업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대전투자청에 대한 긍정적인 참여 의향을 받아냈으며, 최근 산업은행도 출자 의사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대전투자청과 기업금융중심은행은 민선8기 일류경제도시 그랜드 플랜으로 산업단지 500만평을 확보해 기업을 유치하고 유치기업에 대한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꼭 필요한 꼭 필요한 정책 중 하나다. 

산업단지 확보를 위해 시는 국토교통부에 214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신청, 지난달 17일에는 국토교통부의 현장실사를 받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다음달 말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새로 조성될 예정인 산업단지에는 나노반도체, 에너지, 우주항공 등 전략 사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반도체, 에너지산업 분야로 대기업의 입주를 조율 중이며, 이와 관련 우주항공산업 관련 기업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를 일류경제도시로 만들기 위해 동참하는 모든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대전이 비수도권 투자생태계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참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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