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가 사는 미선나무 숲 복원사업’ 수상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대전시 서구)
‘반디가 사는 미선나무 숲 복원사업’ 수상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대전시 서구)

[충남일보 김기랑 기자] 대전 서구의 ‘반디가 사는 미선나무 숲 복원사업’이 ‘2022년 자연환경대상 공모전’ 최우수에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8일 구에 따르면 자연환경대상은 환경부의 후원 아래 (사)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하천·공원 등을 생태적 혹은 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복원한 사례를 선정한다. 녹색산업 발전과 환경 서비스 확대 등에 주안점을 둔 생태복원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 받는다.

구의 미선나무 숲 복원사업은 노루벌 적십자생태원 부지를 대상으로 하며, 훼손된 토지에 관한 ‘자연성 회복과 녹색공간 확장’을 슬로건 삼아 사업 부문 최우수상의 쾌거를 안게 됐다. 한국 고유종 서식지를 복원하고 사람과 자연생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로를 조성하며, 특히 상시 환경교육장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철모 청장은 “이번 자연환경대상 수상을 통해 노루벌 적십자생태원은 주민들의 명품 휴식공간이자 대전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자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하나의 스토리가 입혀졌다”며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을 잇는 지속가능한 생태계와 주민들의 생태복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노루벌 적십자생태원은 지난 2018년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사업’을 시작으로 구의 생태계 회복과 생태·치유 공간 조성을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유아숲체험원 조성, 수목 식재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