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대실도시개발구역.
계룡시 대실도시개발구역.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계룡시는 29일 대실지구 유통시설 대한 이케아코리아와 더오름이 최종 협의를 마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매 동의를 받아 토지 대금 완납과 토지소유권 이전 등기를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더오름은 최근 춘천 레고랜드 발 건설업계 자금 경색과 함께 유동성 위기 등이 초래되면서 자금조달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케아코리아와 세부적인 협의를 거쳐 자금 확보를 완료하고 계룡 대실지구 유통시설 용지 전체(약 3만평)의 토지소유권을 사실상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12월 중 이케아코리아는 더오름에 건축허가권을 양도하기 위해 건축 관계자 변경 신고를 추진하고 이케아 계룡점 철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오름은 이케아 계룡점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지난해 7월 건축 허가를 득한 계룡 복합쇼핑몰 사업 계획 변경과 함께 유통시설 용지 전체에 대한 사업 계획 수립과 국내외 대형 유통 업체 유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오름은 대실지구 유통시설 용지를 계룡시의 랜드마크이자 도시 성장 동력의 새로운 역할을 할 복합문화 상업시설로 개발해 단순한 판매시설이 아닌 쇼핑·레저·문화·힐링을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더오름의 사업 계획 변경에 따른 도시 관리 계획 변경과 건축허가·조기 착공 등 사업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케아 계룡점이 무산되면서 실망과 상실감이 큰 시민과 대실지구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게 앞으로 사업 추진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시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국내외 대형 유통 업체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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