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우송대학교는 대전 동구 다문화가족 자녀 생활지도와 학습지원 멘토링 사업 수료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우송대학교)
30일 우송대학교는 대전 동구 다문화가족 자녀 생활지도와 학습지원 멘토링 사업 수료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우송대학교)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우송대학교는 대전 동구 다문화가족 자녀 생활지도와 학습지원 멘토링 사업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29일 우송대 우송관에서 진행된 수료식에는 박희조 대전동구청장과 오덕성 우송대 총장을 비롯한 멘토링 사업관계자들과 다문화가족, 멘토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사례 발표를 통해 지난 활동에 대해 평가했다.

이번 사업은 대전동구청과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우송대 산학협력단, 우송대 사회복지학과가 참여, 대전 동구 1400여 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사업을 실시했다.

이에 우송대는 지난 4월,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행복동행다(多)동행사업’의 멘토링 결연을 맺어 11월 말까지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멘토 15명과 멘티 가정 15가구의 결연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접하고 생활능력과 학습능력이 향상되도록 지원했다.

또한 멘토와 멘티가 일주일에 한 번 2시간씩 만나 수준별 맞춤형 교재를 제공해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미술과 체육활동을 병행해 창의력과 신체 능력 발달을 도왔다.

이어 7월에는 공주치즈스쿨과 한국자연사박물관에서 야외체험활동을, 8월에는 멘토, 멘티와 부모가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 등의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사회성과 자신감을 북돋게 했다.

우송대학교 지역협력센터 김학만 소장은 “다문화가정들이 자녀 교육에 관심이 큰 만큼 어려움도 많다. 멘토링 사업이 다문화가정에는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고 참여 학생들에게는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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