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와 지역의료계가 동절기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힘을 모은다.

도는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협업 체계 구축 및 공동 협력사항 발굴을 목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도-지역 의료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간담회에는 여운성 도 감염병관리과장을 비롯해 질병관리청 코로나19예방접종피해보상지원센터 김성희 보상심사팀장, 전일문 충남의사회 부회장, 최남열 충남간호사회 전 이사, 이화영 충남보건소장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동절기 코로나19 접종 관련 지침 변경사항 공유 ▲잔여 백신 활용방안 ▲예방 접종률 제고를 위한 전문가 자문 및 계획 공유 ▲오접종 및 온도일탈 방지대책 등 효율적인 예방접종 시행을 위한 민관 협력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현재 도는 동절기 추가 접종률을 60세 이상 고령층은 50%, 감염 취약시설은 60%로 끌어 올리기 위해 다음달 18일까지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 중이다.

이 기간 사전예약 없이 병원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하며 백신을 맞으면 고궁 무료입장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확진이나 최종 접종한 지 120일이 넘은 경우 2가 백신을 접종해야만 외출이나 외박을 허용하는 등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전일문 충남의사회 부회장은 “동절기 2가 백신은 안전성과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검증됐다”며 “겨울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우려되는 가운데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동절기 추가접종”이라고 강조했다.

여운성 감염병관리과장도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의료진 권고 등에 한해 접종하겠다’는 비율이 22%에 이른다”며 “현장 의료진의 예방접종 권고 한마디가 감염취약계층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겨울철 재유행을 무사히 극복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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