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충남도청 광장에서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을 세우고 ‘희망2023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금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171억원을 목표로 62일간 진행한다.

출범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전진석 충남교육청 부교육감을 비롯해 기부자와 도내 사회복지시설 직능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마음을 모아 성공적인 캠페인의 첫 출발을 응원했다.

이날 캠페인 출범식에서는 온도탑의 나눔 온도의 열기를 올리기 위해 ▲현대오일뱅크(6억6000만원 상당, 나눔의 쌀 2만1149포)를 시작으로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1억2000만원 상당, 축산물 꾸러미 2000박스), ▲ 에이프러스씨엠 건축사사무소(1억원) ▲충청남도개발공사(1억300여만원),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3800만원), ▲ 삼남제약(3500만원) ▲신기산업(3000만원)이 나눔에 동참했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는 도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나눔에 동참하고자 행사에 직접 참여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성우종 회장은 “올해 지속되고 있는 물가 상승 등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나눔의 열기가 다소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도 있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나눔’의 힘을 보여 주신 도민분들이 계셔서 든든하다”며 “이번 캠페인에도 도민분들과 기업, 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 슬로건은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충남’으로, 경제 위기로 어려워진 우리 지역 이웃들을 지원하고 신 빈곤층과 기후 위기 등 대한민국의 새로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대 나눔 목표를 제시하고 성금 사용 계획을 미리 수립해 안내함으로써 성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4개 나눔 목표는 지역사회 안전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돌봄지원, 교육 및 자립지원으로서 캠페인 기간 모아진 성금 전액이 사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