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충남일보 박진석 기자] 대전시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슈퍼(나들가게)와 아이누리카드 연계를 통해 지역 아동복지 증진 및 중소슈퍼(나들가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아이누리카드는 결식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결식 예방 및 영양개선을 위한 대전시 아동급식카드로, 아동들의 식사를 위한 상품 이외 생활용품이나 주류·담배·간식류 등 건강을 해치는 식품을 구매할 수 없다.

기존 대전 지역 내의 아이누리카드 가맹점은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의 단체급식소, 일반음식점, 편의점 등이었고 편의점을 제외한 중소슈퍼(나들가게)에서는 구매불가품목 제한기능이 없어 카드사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협업해 대전 지역 내 중소슈퍼(나들가게)의 아이누리카드 가맹가입 및 결제 기능 신규 개발을 추진, 중소슈퍼(나들가게)에서도 아이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진공은 이번 협약에 따라 중소슈퍼(나들가게) POS상에서 대전에서 제공하는 결제불가능품목 제한기능을 개발했으며, 12월부터 희망점포에 한해 순차 배포한다. 

대전 지역 내 2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우선 시범 운영하며, 향후 중소슈퍼 POS 기술지원센터를 통해 희망 점포를 상시 모집해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와 소진공은 아이누리카드 사용자들이 편의점 대비 다양한 상품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함으로 제품 선택지 확대 및 편의성 향상을 도모하며, 아이누리카드 사용자들의 신규 유입을 통한 대전 중소슈퍼(나들가게) 매출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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