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부동산원)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집값 하락 장기화에 따른 관망세가 이어지며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4주(11월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대전(-0.48%→-0.62%), 세종(-0.64%→-0.77%) 충남(-0.17%→-0.20%) 아파트값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유성구 송강동·관평동 구축, 서구 도안동 대단지, 중구 목동이 지역 하락세를 견인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지속되며 보람동·한솔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충남도 거래가 줄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0.52% → -0.56%)은 추가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가격 하락 장기화 전망으로 관망세 지속되고, 매도자‧매수자간 가격인식 차이로 인해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 이뤄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0.56%) 아파트 가격은 전주(0.50%)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전세 가격을 보면 대전(-0.47%→-0.60%), 세종(-0.73%→-0.88%), 충남(-0.24%→-0.23%)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이 지속되며, 다정·새롬동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0.73% → -0.89%)은 하락거래와 매물가격 하락 조정이  꾸준히 진행되며, 지난주 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0.69%)도 전주(-0.59%)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주담대(주식담보대출) 금리가 8%에 육박했고, 추가 금리 인상에 거래도 안돼 아파트 가격 하락은 내년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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