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누리안과병원 이성준 원장. 
밝은누리안과병원 이성준 원장.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생활체육 저변화로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고 서구체육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앞장서겠다”

안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밝은누리안과병원 이성준 원장은 이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대전 지역 대학병원에서 임상외래교수, 안과 과장 등을 역임해 왔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다양한 학술 논문들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명실상부한 안과 의사로서 자리매김한 이성준 원장이 최근 서구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의료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와중 체육계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이성준 원장은 ‘의료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졌다고 해서 도전하지 못 할 이유는 없다고 단언했다. 무엇보다 체육회장직은 ‘봉사하는 역할’로서 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의사지만 병원 업무에만 치중되지 않고 10년 이상 각 기관과 협약을 맺어 시민들을 위한 사회 공헌에 일조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봉사하면서 나아가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밝은누리안과병원 이성준 원장. 
밝은누리안과병원 이성준 원장. 

실제로 이 원장은 지난 10년 간 시체육회, 시교육청, 병무청과의 협력병원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사회 봉사를 실천했다. 학생들을 위한 무료 시력교정술을 비롯해 저소득층 대상 안과 검진 등 다양한 지원을 해 왔다. 

더불어 시체육회 이사를 역임하는 등 체육 행정과 밀접하게 활동해 왔다. 아이스하키 이글스 팀 회원으로서도 함께 운동하며 체육인들이 필요로 하는 바를 몸소 체득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체육회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아내 덕분이다. 이 원장은 “기회가 있을 때 사회에 좋은 일을 하라고 권유한 아내 때문에 더욱 결심이 섰다”며 “특별한 목적없이 봉사해 온 만큼 온전히 체육회를 위해 노력하고 이끌어갈 수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광범위한 체육 분야에서도 특히 ‘생활체육’의 저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생활체육지도사들의 처우나 임금 등이 열악한데, 협치를 이끌어내 예산 등을 반영토록 하면 보다 좋은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건강한 사회로 변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이 원장은 실천 공약 사항으로 ‘구 협치를 통한 원활한 예산확보’, ‘각종 구청장배·회장배 지원금 향상 및 대외비 증액’, ‘경기단체와의 소통 강화’, ‘간담회 및 워크숍 진행’, ‘엘리트 스포츠단·실업팀 창단’ 등을 내세웠다.

(가운데) 밝은누리안과병원 이성준 원장.  
(가운데) 밝은누리안과병원 이성준 원장.  

이와 같이 생활체육 부흥을 이끌고, 주민참여 맞춤형 생활체육으로 모든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체육도시 서구를 만들기 위해 전력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이 원장은 “체육 인프라 확충은 구체육회장이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다만 최대한 다방면에서 도움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미사용 체육 시설에서 동호인들이 경기할 수 있게 대학과 MOU를 체결하는 등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직의 안정과 화합,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많은 단체종목, 클럽 회원들을 대표하는 자리로서 구성원을 섬기는 리더가 되겠다”며 “한 사람의 목소리라도 경청하면서 필요에 반응하고 움직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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