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결과를 모두 맞춘 역술인 A씨 유튜브 영상 갈무리.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결과를 모두 맞춘 역술인 A씨 유튜브 영상 갈무리.

[충남일보 김미주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별리그 경기 결과인 '1승·1무·1패'를 모두 맞힌 역술인이 온라인상에서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역술인 A씨는 지난달 1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PD가 벤투 감독이라는 걸 알리지 않고 그의 생년월일을 알려준 후 일진을 알려달라고 하자 "12월3일(포르투갈 전)이 결정적이다. 가장 좋아 보인다"고 말했고 "11월28일(가나전)에는 화나 있는 모습, 11월24일(우루과이전)은 중간, 어떠한 방향으로도 쏠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후 PD가 사주 주인공이 벤투 감독이라고 밝힌 뒤 풀이한 일진을 토대로 경기 결과를 예측해달라고 하자 A씨는 "한 번은 동점이고, 한 번은 지고, 한 번은 이긴다"라고 정리했다. 그는 '한국 월드컵은 어디까지 예상하느냐'라는 질문에 "8하고 4 사이"라고 답했다.

A씨의 예측이 담긴 영상은 공개 당시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12월3일 포루투갈전을 앞두고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축구를 잘 모른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한국이 포르투갈까지 꺾자 A씨의 예측이 모두 맞아떨어졌다며 놀라워했다.

앞서 올라온 A씨의 영상 대부분 평균 조회수는 1만 건이 채 안된다. 하지만 이번 영상은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타며 5일 오전 현재 50만 건 가까이 기록,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성지순례 왔습니다", "8강 가나요?", "브라질전도 예측해달라"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