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이 대전시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태진 기자)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이 대전시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태진 기자)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오는 15일 치러질 대전시체육회 민선2기 회장 선거에서 이승찬 현 대전시체육회장(계룡건설 대표이사)과 손영화 행촌학원 이사장이 다시 맞붙는다.

두 후보는 양길모 전 대전체육단체협의회 의장과 민선1기 회장 선거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이승찬 회장이 과반수가 넘는 득표로 당선됐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 회장(기호 2번)은 6일 대전시체육회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또 체육 재정 안정화를 위한 '예산 400억원 시대' 개막, 체육시설 인프라 확대 등 민선2기 7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예산 400억원 시대를 열어 체육 재정을 안정화하며, 서남부스포츠타운와 안영생활체육단지 등 체육시설단지 조성을 조속히 추진해 공공체육시설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체육인 소통 및 복지 강화를 통해 체육인의 자긍심 고취시키고, 전국체육대회 유치 및 토종 우수선수를 연계한 팀을 창단해 전문체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시민체육과 학교체육 환경 조성 및 지원, 현장 중심 선진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민선1기 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대전을 대한민국 체육거점도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영화 행촌학원 이사장이 대전시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이연지 기자)
손영화 행촌학원 이사장이 대전시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이연지 기자)

손영화 이사장(기호 1번)은 지난달 23일 민선2기 대전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이사장은 ‘소통하고 화합하는 체육회’, ‘체육인 복지 확대’, ‘체육 재정 확대 및 투명 예산 집행’, ‘스포츠 마케팅’, ‘엘리트 체육 축소 정책 개선’을 위해 발로 뛰겠다는 의지다.

또 양분된 시체육회 회장단 통합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대전 자매결연 도시 국제교류 추진 등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손 이사장은 출마 선언에서 “체육에 대한 열정은 물론 전문적 지식, 미래지향적 정책수립과 실천력, 대한체육회와의 협력 등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체육인과 대전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대전체육’을 목표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열과 성을 다해 보람과 긍지를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2기 대전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5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러지며 당일 개표도 함께 진행된다. 공식 선거 운동기간은 이달 6~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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