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도민들의 더 편리한 생활을 위해 주차장이나 공원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다.

도는 올해 ‘스마트도시 확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달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저비용‧고효율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완화하고 도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해 온 스마트 쌈지 주차장 조성 등 ‘스마트 행복도시 만들기’ 사업을 변경했다.

공모는 주차장, 공원, ICT 사업 제안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주차장 분야는 기존 시설에 차량 자동인식 검지센서, 와이파이, CCTV,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주차난 해소 등에 도움을 주는 방안이면 된다.

공원 분야는 사회적 문제 예방‧해결과 다시 찾고 싶은 공원 조성을 위해 스마트 가로등이나 지능형 CCTV, 스마트 벤치, 안심벨, 운동량 측정 체육시설 등을 설치하면 된다.

ICT 사업은 ▲환경 모니터링 ▲무선 화재 감시 시스템 ▲가스 등 위험시설물 보호 지원 서비스 ▲미아‧치매 등 실종자 찾기 서비스 ▲인공지능 재활용 자판기 ▲IoT 기술 기반 도로 관리 플랫폼 등 각 시‧군이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제안하면 된다.

사업 규모는 3개 분야 8곳 57억원이다. 공모 사업 계획서는 다음 달 25-27일 정해진 양식에 따라 작성해 공문으로 도에 제출하면 된다.

도는 선정위원회를 구성, 서면평가와 현장 실사, 정량‧정성 평가 등을 거쳐 2월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지 선정에는 ▲지역 여건 및 사업 필요성 ▲사업 계획의 적정성 ▲사업 실현 가능성 ▲관리 운영의 지속가능성 ▲사업 추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김택중 건설정책과장은 “도시정책 패러다임 전환기에 맞춰 스마트 솔루션 도입, ICT 기술 활용 스마트 도시 확산, 도시 데이터 활용 등이 이번 공모의 주 목적”이라며 “저비용‧고효율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 수요를 충족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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