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제8회 서해수호 걷기대회’ (사진제공=국립대전현충원)
18일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제8회 서해수호 걷기대회’ (사진제공=국립대전현충원)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은 ‘제8회 서해수호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서해수호 걷기대회는 18일 오전 10시부터 국립대전현충원 보훈동산에서 진행됐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조승래 국회의원과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 시민, 학생, 보훈단체, 해군군악의장대대 장병,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천안함 46용사 묘역, 한주호 준위 묘소,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153명의 선두로 현충원길 5.5km코스를 걸으며 서해수호 영웅 55명에 대한 추모 의미를 더했다.

부대행사로는 해군군악대 연주에 맞춘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55용사들의 후배인 해군군악의장대대 소속 홍보대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미를 담은 밴드연주 등이 이어졌다.

국립대전현충원 황원채 청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목숨을 바친 55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전현충원이 온 국민이 즐겨찾는 호국교육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해수호 걷기대회는 2016년 서해수호의 날 제정과 함께 시작됐으며, 북한의 도발로부터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55명을 추모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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