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환경운동연합과 플랜 1.5는 18일 중부발전은 보령화력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부발전의 LNG 터미널 사업 추진의 핵심 근거가 되는 보고서의 경제성 분석 결과를 살펴 보면 세 가지 측면에서 경제성이 매우 크게 부풀려져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과 부합하지 않는 LNG 발전량 과다 추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건설비 증가 미반영 ▲LNG 발전소 운영에 따른 발전비용 절감편익의 중복 계상 등을 꼽았다.
이들은 “최근 한국전력공사의 부채 증가에 따라 산하 발전공기업들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좌초자산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LNG 터미널 사업이 그대로 추진된다면 이는 현 정부의 정책 방향 및 기조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정부는 현재 에너지 정책 방향 및 글로벌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관련법에 따라 타당성재조사 대상으로 규정해 사업 추진에 따른 비용 및 편익을 다시 한번 면밀하게 조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공익감사청구를 진행하며 LNG 터미널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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