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수로 산책길 조성 모습(사진제공=지곡면)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수로 산책길 조성 모습(사진제공=지곡면)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964-1 일원 1.2km 제방에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만개해 ‘바다 꽃길’이 펼쳐지고 있다.

지곡면 주민자치회는 올해로 3년째 중왕리수로 제방을 활용해 산책길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주민자치위원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파종, 물주기, 제초작업을 이어가며 정성껏 가꾼 덕분에 활짝 핀 꽃길이 완성됐다.

현재 꽃길은 바다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자치회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적극적인 홍보에도 나서 사진과 추억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각 마을 주민들도 마을 진입로와 유휴공간에 코스모스와 백일홍을 심어 마을 전체가 꽃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정진영 주민자치회장은 “산책길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위원들과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왕리수로가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욱순 지곡면장은 “석양빛 속에서 찍는 사진은 그야말로 인생사진이 될 만큼 아름답다”며 “앞으로 방문객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지역 홍보와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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