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시립예술단은 2일과 4일에 유성구 대전새미래초교 강당에서 '화목한 문화산책'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대전시립예술단에 따르면 화목한 문화산책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일상 속 공간으로 찾아가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대덕구를 시작으로 동구, 중구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으며, 이달 유성구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무대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시립무용단이 참여해 클래식, 뮤지컬 넘버, 발레 음악, 무용극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우선 이날 여자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대전시향이 차이콥스키의 발레 음악부터 뮤지컬 명곡까지 친숙한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한다. 특히 청아한 음색의 소프라노 이윤지와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이 협연자로 나서 ‘시간에 기대어’, ‘마이 웨이’ 등을 들려주며 웅장하고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오는 4일엔 시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어린이 무용극 ‘춤으로 그리는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선보인다. 친숙한 동화를 유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안무와 무대 연출, 음악, 구연동화가 어우러져 어린이에겐 상상력을, 어른들에겐 동심의 추억을 선물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공연사업지원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시립예술단 관계자는 “가족, 이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화목한 문화산책을 통해 일상의 순간이 예술로 특별해지길 바란다”며 “올해 마지막 공연인 만큼 많은 주민이 찾아오셔서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