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 대덕구의회 조대웅 의원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와 관련해 구민 편의를 고려해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조 의원은 지난 1일 안전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 민원과 대처가 미흡하다"며 "대전시에서 담당을 한다고 하지만, 대덕구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사 진행에 따른 평균 통행 속도가 타 자치구 구간보다 더 크게 떨어진다"며 "도로 폭 문제 등 여러 가지 지역 여건이 달라서 그럴 순 있겠지만, 공사가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트램 설치가 대전 발전에 꼭 필요한 일인데, 우리 구도 시청,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적절한 대책을 미리 설정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폭설 등에 대비한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역지원 사업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총 사업비 가운데 적지 않은 국·시비를 반납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폭설 시 급경사 도로 등 제설 취약구간 내 도로에 열선을 설치하는 사업이 있는데 사각지대는 없는지, 미진한 곳은 없는지 더 꼼꼼히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에 대해선 "혜택보다 생활 불편이 더 커서 반납률이 굉장히 낮다"며 "강제할 수 없는 사안인 만큼, 고령층의 이동권과 안전이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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