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개 주력산업 종사자 비율. (자료제공=대전연구원 대전여성가족센터)
대전 5개 주력산업 종사자 비율. (자료제공=대전연구원 대전여성가족센터)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 5개 주력산업에서 여성 대표·종사자가 증가했으나, 여전히 남성 비중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전시는 정밀의료바이오헬스, 물류·국방 서비스로봇, 나노·반도체, 5G·6G 위성통신, 유전자 세포 치료 등을 주력산업으로 선정하고, 지역산업진흥계획을 추진 중이다. 

대전연구원 대전여성가족센터 브리프 제167호에 따르면 정밀의료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여성 대표자는 2018년 68명에서 2023년 251명으로 269.1% 증가해 남성 대표자 증가율(124.0%)를 크게 웃돌았다. 여성 종사자도 같은 기간 4725명에서 7823명으로 65.6% 증가했다. 남성 종사자는 1만2723명에서 1만6106명으로 26.6% 늘었다. 

물류·국방 서비스로봇 산업 여성 대표자는 2023년 305명으로, 5년 전 대비 250.6% 증가했다. 여성 종사자는 2018년 2478명에서 2023년 4123명으로 66.4%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같은 증가 추세에도 불구, 2023년 기준 대전 전체 종사자 대비 여성 종사자 비율은 21.9%로 6대 광역시 중 다섯 번째에 그쳤다. 

나노·반도체 산업에서 여성 대표자는 2018년 35명에서 2023년 84명으로 14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종사자는 1267명에서 1775명으로 늘어 40.1%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남성 종사자는 5372명에서 6656명으로 24.0% 늘었다. 

5G·6G 위성통신 산업의 여성 대표자는 2023년 189명으로 2018년 44명 대비 329.5% 급증했다. 다만 2023년 기준 대전 여성 종사자 비율은 26.2%로 남성 비율(73.8%)보다는 낮았다. 

유전자 세포 치료 산업 여성 대표자는 2018년 대비 2023년에 204.2% 급증해 남성 증가율(46.1%)의 네 배 이상을 기록했다. 2023년 기준 여성 종사자 비율(35.9%)은 광역시 중 울산(33.7%)보다는 높았지만, 광주(45.1%), 대구(44.1%), 부산(42.5%), 인천(41.5%)보다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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