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논산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으로 8852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국방군수산업도시 도약의 핵심 기반인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설립 사업’을 위한 단계별 예산 54.5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상 로봇, 무인체계, 군용 전지 등 첨단 국방과학을 선도할 연구 시설을 조성해 고부가가치 국방 산업을 유치할 전략 거점을 마련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30여년간 지속된 시민 숙원인 축산 악취 문제 해결의 전환점이 될 광석 스마트 축산단지 연계 ‘공동자원화(에너지화) 시설 지원사업’ 설계용역비 6억 원을 신규 반영했다. 이로써 논산시의 악취 피해 해소 사업 추진에 원활한 발판이 마련됐다.
아울러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재해 안전 및 정주 여건 개선 사업 예산도 대거 확보됐다. ‘논산 성동지구 논 범용화 용수 공급 체계 구축사업’ 기본 조사비 3억 원이 반영돼 280여 농가의 논과 시설하우스에 양질의 농업용수 공급 기반이 마련됐으며 연무읍 일대 상습 침수 피해를 개선하기 위한 마산지구 재해위험 개선 지구 정비사업 설계비 8억 원이 포함돼 집중호우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강경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11억 원), 논산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10억 원), 노성면 읍내지구 급경사지 위험지역 정비사업(10억 원) 등이 신규 반영돼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며 대명산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5억 원) 등 문화관광 및 지역개발을 위한 예산 확보, 기존 추진 중이던 연무읍 하수관로 정비사업(2단계 54억 원),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조성사업(12억 원) 등도 안정적으로 예산에 반영됐다.
백 시장은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안과 지역발전의 중요한 과제들을 중심으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관행을 탈피한 적극행정과 국방군수산업도시 완성을 통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시민 행복 시대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