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세종시 아름동에 위치한 ‘어서각 공원’이 6일 정비를 마치고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어서각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강순용에게 내린 왕지(王旨)를 모신 곳으로, 영조 명에 따라 건립된 유서깊은 향토유산이다. 현재는 세종시 향토유산 제41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어서각에는 태조를 비롯해 영조, 정조, 고종 친필이 봉안되어 있어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은 관리미흡 문제를 지적하며 시설물 노후화와 환경훼손 실태를 개선할 것을 촉구한 바 있으며, 이에 세종시는 관련 예산을 확보해 공원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아울러 어서각의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근 교차로 명칭을 ‘어서각 교차로’로 공식 지정했다. 이번 정비와 명명은 지역 문화유산 보존과 시민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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