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희의 건강한 화장품 이야기] 항염·수분효능 보유한 카렌듈라 꽃 추출물

2020-04-26     황소희 네츄럴제이 대표

국화과에 속하는 카렌듈라의 학명은 ‘Calendula arvensis L’이며 태양의 꽃이라 불려 ‘태양의 꽃’, 또는 ‘금잔화’ 혹은 메리골드라고 불리어진다.

원산지는 남유럽이며 분포지역은 지중해연안, 유럽, 남부지방에 주로 재생하며 제주도에서도 일부 확인이 가능하다. 한해살이 풀로 꽃은 6-9월에 피고 열매는 8-10월에 익으며 우리말 이름은 ‘금빛 술잔을 닮은 꽃’이라는 뜻의 한자이름 ‘금잔화’에서 유래하였다.

초기에는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었으나 카렌듈라 꽃 추출물은 테르페노이드,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베타 카로틴, 루테인 등의 물질들이 함유되어 있어 화장품에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화장품 원료로서의 가장 큰 장점은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며 피부 흡수력이 좋고 향도 부담스럽지 않고 달달해서 스킨 기초제품에 많이 쓰이고 있다.

카렌듈라 꽃은 염증을 억제하고 새살을 돋게 해 상처의 치유를 돕는다. 테르페노이들 물질은 소염작용을 하고 손상된 피부의 진정 및 치유효과를 도와준다. 특히 햇빛으로 인한 화상, 피부 가려움증, 습진, 피부 표피의 출혈, 부은 부분들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줘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다. 한편 카로티노이드,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류의 물질들은 낮은 농도에서 활성화 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카렌듈라 꽃 추출물은 콜라겐의 재생 증식을 도우며 안티에이징에도 도움을 준다.

대표제품으로는 키엘, 시드물, 마몽드, 네이처 리퍼블릭에서 엠플, 토너, 선케어, 클렌저, 비누 제품이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