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충남도정] 충남스포츠센터 공정률 82%…올해 말 준공 후 시범운영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의 행정타운인 내포신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국제 규모의 충남스포츠센터가 올해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포신도시 주민들을 비롯한 충남도민들의 체육활동 증진과 여가수요 충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스포츠센터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종합체육시설로, 사업비 총 551억 원을 투입해 예산군 삽교읍 목리 내포열병합발전소 옆 부지에 연면적 1만3344.07㎡, 지하 1층, 지상 2층, 3동 규모로 세워진다.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50m, 8레인의 국제규격 수영장과 충남체육회·장애인체육회 사무실, 세미나실 등이 포함될 통합운영센터는 대지면적 1만1195.9㎡에 연면적 9882.57㎡,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또한 센터 내 생활체육공간과 핸드볼, 장애인 훈련장, 다목적실 등을 포함할 다목적체육관은 대지면적 9418.8㎡, 연면적 3461.5㎡,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현재 공정률은 82%에 달하며 계획상 올해 12월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이후 내년 초까지 시범 운영을 거치고서 주민들에게 개방해 강습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기본계획‧타당성조사 용역을 거쳐 같은해 11월 지방재정 중투심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2019년 설계용역에 착수한 뒤 2020년 중투심 2단계 최종 승인이 떨어지며 다음해부터 첫 삽을 떴지만 물가 상승과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준공 시기가 미뤄졌다.
또한 설계 변경에 따라 총 사업비가 495억 원에서 551억 원으로 늘어나며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도 받았다.
내포신도시가 위치해 있는 홍성군과 예산군에 없던 대규모 체육시설이 내년 문을 연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입장이다.
평소 홍성 지역 수영장을 이용하던 홍성군 주민 김모(30) 씨는 “현재 다니고 있는 수영장의 경우 규모도 작고 제한되는 것이 많아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새로 지어지는 수영장 규모가 크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개관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대로 스포츠센터를 찾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평소 풋살, 테니스 등 실외스포츠를 취미로 삼고 있는 예산 주민 이모(27) 씨도 “자택 주변에 홍예공원이 있긴 하지만 최근 푹푹 찌는 날씨가 계속되며 취미생활을 하기에도 무리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대규모 실내 스포츠센터가 생긴다고 하니 무척 기대가 된다. 자주 들르게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충남도 관계자는 “12월 말까지 준공이 거의 확정 수순으로, 규모가 크다보니 한두달 정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개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 서비스를 늘리고 정주여건을 향상시키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