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충남도 역점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본격화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민선 8기 충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이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공원 정비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시공사 선정에 들어가 연말이면 공원 내 녹지 공간이 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예공원내에 본보가 집중적으로 보도했던 황톳길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시설, 물놀이 시설, 폭포, 개울, 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은 홍예공원을 중심으로 용봉산과 수암산, 예술의 전당, 미술관, 충남도청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수준의 공원을 만들기 위한 민선 8기 대형 프로젝트다.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은 크게 ▲충남도서관·도립미술관·예술의전당 건립 ▲도민참여숲 조성 ▲차 없는 거리 조성 ▲홍예공원 정비사업(공원 내 녹지 정비, 시설 건축)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내포신도시 랜드마크로 꼽히는 충남도서관은 지난 2018년 문을 열었고 충남미술관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예술의 전당은 이르면 2028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도민참여숲은 6월까지 마무리한다. 수목 1200주, 조경시설과 조형물, 작품 기증 등 헌수·현물 기부를 통해 조성되며 총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도청과 홍예공원 사이 지방도 중 도서관사거리-도청삼거리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한다. 홍예공원로를 기존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축소하고 남은 공간을 주차 등 다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도청 인근에 위치한 시외버스정류장은 충남교육청 사거리와 적십자사 사거리 부근으로 옮길 계획이다.
도는 홍예공원 정비사업의 설계를 마치고 최근 사업을 추진할 시공사 선정에 들어갔다. 도는 시공사를 선정하고 올해 초 착공해 연말엔 정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예공원내 주요 시설물로는 ▲황톳길 ▲자미테라스 ▲수암폭포 ▲어린이 놀이시설 ▲물놀이 시설 ▲이끼산소숲 ▲개울 ▲쉼터 등이 대표적이다.
이은철 혁신도시정주기반팀장은 “홍예공원을 명품화하기 위해 이용하는 주체인 도민과 지역주민, 방문객이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도민 참여 숲을 토대로 홍예공원을 세계적인 명품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용봉산과 수암산, 도청사까지 연결해 확장하고 미술관, 예술의전당, 키즈파크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채워 내포의 정주 여건을 높이고 살기 좋은 내포신도시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