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행정중심 내포 라운지] 도의회 두 여성의원 임시회서 희소식 전해 ‘훈훈’
[우명균ㆍ이잎새 기자] 충남도청을 비롯해 충남도의회,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 등 충남의 ‘행정타운’이 대전에서 내포신도시로 이전한지 어느덧 12년이 넘었다. 이에 따라 본보는 ‘충남의 행정중심 내포 라운지’ 코너를 마련해 이들 기관과 내포권의 소식, 뒷얘기, 미담 등을 담아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 국회의원 3선 출신의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는 최근 어수선한 정국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권력구조 개편 문제를 거듭 강조.
김 지사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과 경제, 미래를 위해서 정치 복원이 시급하다”며 “하지만 정치가 복원되더라도 승자 독식의 권력시스템으로는 현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
이어 “당장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개헌을 준비해야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기하고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로 권력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 중앙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지방 분권도 이뤄내야 한다”고 주문.
김 지사는 “여야는 정치를 복원시키는데 힘을 모으고 새로운 체제로 전환하는 개헌 로드맵을 국민들께 제시해야 한다”며 “진영 논리에 갇힌 갈등을 종식하고 새로운 국가 시스템을 만드는 것만이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최근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도 "현재의 정치 혼란은 권력구조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를 해결하려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의원내각제는 절대 다수당이 과반 이상 나올 수 없는 구조이고 책임내각을 구성하면 거기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
김 지사는 “권한이 분배되고 나눠지면 어느 한쪽이 작동 안 돼도 나머지가 작동이 가능하다. 한 사람의 집권이 아닌 의원내각제로 가야 한다”며 “권력의 책임은 의회가 지고 잘못되면 의회를 해산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피력.
○··· 충남도와 중앙부처를 오가며 가교 역할을 해 온 박정주 신임 행정부지사가 3일 인사차 충남도청 기자실을 방문.
홍성 출신인 박 부지사는 홍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6년 제2회 지방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도에서는 문화체육관광국장과 해양수산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행정안전부에서는 공기업정책과장과 민방위과장, 10·29참사피해자지원단장 등을 역임.
박 부지사는 지난 24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돌입.
박 부지사는 취임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설 명절 연휴 기간인 27일 화마를 딛고 일어서고 있는 서천특화시장을 찾아 임시시장 방재 설비 현황 및 재난 대비 태세 등 안전 관리 전반을 점검.
○···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3일 충남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이번 주부터 열리는 충남도의회 임시회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
김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도 교육청의 2025년 주요업무추진계획 보고가 예정돼 있다”며 “각 기관과 부서는 올해 주요 업무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리해 보고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
김 교육감은 “사업에 대한 의회와 의원들의 이해 폭이 넓어야 향후 업무추진 과정도 원할해 진다는 점에서 업무보고는 물론 질의 응답 과정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명쾌하게 잘 대응해 상호 이해와 공감대 확산에 최대한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
○··· 충남도의회 소속 두 여성 의원이 4일 올해 첫 임시회에서 희소식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던 김옥수 의원이 12월 퇴원 후 이번 임시회부터 출석.
김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 앞서 동료 의원들과 의회 관계자 등에 "여러분의 위로와 응원 덕분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
같은날 작년 임신 소식을 전해 온 이지윤 의원도 5분 발언에 앞서 "오늘은 제가 출산 전 마지막 5분 발언"이라고 귀뜸.
두 의원의 이야기에 동료 의원들 모두 환호와 축하로 화답.
○··· 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홍성1‧국민의힘)은 4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내포신도시의 주차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
이 의원은 “내포신도시가 충남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심각한 주차난이 도시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특히 중심상가 지역의 주차 문제는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
이 의원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권역에 속하는 홍성군 홍북읍의 차량등록대수는 2024년 11월 말 기준 1만 9398대로, 1년 사이 1951대가 증가한 반면 공영주차장은 23개소 674면에 불과. 이는 차량 30대당 1면꼴로, 인근 홍성읍의 10대당 1면과 비교해 매우 부족한 실정.
이 의원은 단계별 해결 방안으로 ▲단기적으로 IoT 기반 스마트 주차관리시스템 도입 ▲중기적으로 중심상가 인근 500면 규모 공영주차타워 신설 ▲장기적으로 순환버스 증차와 공공자전거 시스템 도입 등을 제안.
○···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충남경찰청어린이집에서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진행.
성금은 ‘지구를 지키는 ESD 아나바다 동지잔치’에서 아이들과 학부모가 가정에서 가져온 물품을 바자회를 통해 발생된 수익금 전액을 뜻깊게 사용하기 위해 충남사랑의열매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62일동안 ‘희망2025나눔캠페인’을 펼치며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성금 전액은 충남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
○···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는 새해를 맞아 도내 취약계층 희망풍차 결연세대 900가구에 영양밥 세트를 지원.
이번 사업은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 기탁을 통해 진행.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충남협의회 봉사원들이 결연세대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는 2월 중으로 도내 취약계층 167가구에 영양밥세트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
문은수 회장은 “새해를 맞아 도내 결연세대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