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행정중심 내포 라운지]충남혁신도시 성공 안착위한 장기적 사업 추진해야
[충남일보 우명균ㆍ이잎새 기자] ▲ 지난해 11월 지역민들의 큰 기대를 안고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 서화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됐지만 이용율이 아직까지는 저조하다는 지적.
신안산선 개통 지연으로 서화성과 원시역 사이 4km 구간이 단절돼 서울이나 수도권까지 가려면 환승이 불가피해 이용률 저조에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
이에 따라 기차에서 내린 뒤 국가철도공단 등에서 운영하는 지하철 4호선으로 이어지는 초지역과 서화성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돼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
내포신도시 주민들을 비롯한 이용객들은 신안산선 공사 노선 중 원시-서화성 구간 공사가 조속히 개통되기를 학수고대.
▲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7일 제357회 임시회 3차 회의에서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발전방안에 대해 초점.
고광철 위원장(공주1·국민의힘)은 “충남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함께 정주 여건 개선, 생활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라며 “내포에 아파트를 활용한 은퇴자 마을을 조성하는 등 장기적인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
조철기 위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은 “현실적으로 충남혁신도시에 대한 공공기관 이전이 정체돼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이전 업무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
이재운 위원(계룡·국민의힘)은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관련해 “홍예공원이 인접 도시에서 찾아올 수 있는 명품 공원으로 거듭나 내포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돼야 한다”며 “최근 트렌드 분석으로 일률적인 공원에서 탈피해 주민이 찾아올 수 있는 공원을 개발해 달라”고 제안.
▲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충남도의회 업무보고 과정에서 일부 국장들의 미흡한 답변에 대해 강도높게 질타.
김 지사는 수도권의 공공기관 이전 문제와 관련해 “의원들 질의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했다”며 “우리만 이전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무정부 상태’ 아니냐”고 반문.
이어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의원들의 문제 제기에 왜 당당하게 얘기를 하지 못해서 언론에 보도되게 만드냐”며 “우리 입장도 맞물려 나가야 하는데 의원들 주장만 보도됐다”고 지적.
김 지사는 또한 청양군으로 이전 후보지가 결정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문제에 대해 “답변을 시원치 않게 했다. 절차상 매각을 먼저 할 수 없어 청양으로 임시 이전을 하는 것 아니냐”며 “왜 그런 얘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 언론에 보도되게 하느냐”고 질책.
김 지사는 “매각 절차를 먼저 밟을 수 없어 법과 절차를 먼저 수행해야 한다고 답변 했어야 했다”며 “매각을 법적으로 먼저 할 수가 없을 뿐인데, (행정재산 일반재산으로 변경하고 해야) 왜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의원들 주장만 보도가 나가게 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
충남도는 이날 실국원장회의에서 도지사의 도 의원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도 간부 공무원의 업무파악 미흡으로 인한 도 의회 부실대응 태도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도 의원들에게 정보 제공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다소 과하게 표현된 것”이라고 해명.
충남도는 “도 의원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향후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
▲ 충남지역 의무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 166명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학력을 취득해 눈길.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초등․중학 학력 인정자는 50대부터 90대까지 다양. 최고령 이수자는 초등과정 92세, 중학과정 91세로, 사회적·경제적 이유로 중단할 수 밖에 없었지만 늦은 나이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아 학력을 취득하는 노익장을 과시.
특히 중학 학력 인정 과정 이수자 15%가 상급학교로 진학 지원을 할 예정. 충남교육청은 학력 인정 이수자가 학업 중단 없이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
▲ 충남도와 충남도의회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고효열 전 보령부시장은 "태평양 연어가 고향으로 돌아와 후세를 남기고 생을 마감하듯 그동안의 나를 있게 해준 고향으로 돌아와 봉사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령 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
고 전 부시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퇴직 준비 중 방문한 고향에서 어르신들로부터 고향에서 허드렛일이라도 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시민들과 소통하며 성주산과 해수욕장 등 자연과 더불어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기고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
고 전 부시장은 충남도 일자리노동청년과장·공보관·균형발전국장 등을 역임했고 도의회 사무처장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말 공직 생활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