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행정 중심 내포 라운지]충남도 종합병원 건립, 빅5’ 병원 중 한 곳과 공감대 형성

2025-04-10     우명균 기자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위치도.

[충남일보 우명균ㆍ이잎새 기자] ▲ 민선 8기 충남도의 핵심 현안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과 관련해 충남도는 국내 ‘빅5’ 병원 중 한 곳과 상당히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결과가 주목.

도에 따르면 지난해 명지병원 건립이 무산됨에 따라 우선 도립병원을 건립한 뒤 서울의 BIG5 병원을 선정해 위탁 운영할 방침을 수립. 1단계는 내포신도시 내 소아의료 요구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24시간 소아진료센터, 응급실 등 소아 진료 중심 특화병원을 2028년에 준공하고 이어 2단계는 총 사업비 1500억 원을 들여 중증전문진료센터를 오는 2028년 착공, 2030년에 개원할 계획.

김태흠 충남지사는 7일 부여 롯데리조트 사비홀에서 열린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 행사에서 “전임 지사 때 추진됐던 내포 종합병원은 결국 작년 말 무산됐지만 오히려 제대로 된 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설명. 김 지사는 “도가 직접 건물을 짓고 메이저 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으로, 국내 ‘빅5’ 병원 중 한 곳과 논의를 상당히 진전시킨 상태”라고 피력.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도 “위탁 운영 병원 선정을 위해 연세대세브란스 병원 등 BIG5 병원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도립병원 건립에 대해 논의했다”며 “특히 일부 병원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

▲ 충남도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을 명품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공원 출입을 제한하고 가림막을 설치.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은 수목 생육 불량 및 고사 발생, 편의시설 부족 등의 문제 제기에 따라 충남 대표 공원으로서의 기능 재정립을 위해 민선 8기 들어 시작.

도민참여숲은 개인과 기관, 단체 등으로부터 헌수금 등을 받아 홍예공원에 1000그루 이상의 수목을 식재하고 조형물과 조경시설, 놀이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

기존 지형과 시설을 바탕으로 별빛자미원, 홍예힐스, 패밀리파크 등 3개 구역의 특성을 강화하고 카페와 수변길, 특화 테마 가든 등을 조성할 방침.

별빛자미원 구역에는 수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길과 물 위를 걷는 길, 물가를 걷는 길, 물 아래를 걷는 길 등을 설치하고 주변에는 수국원과 야생 초화원을 조성.

홍예힐스에는 도민들의 공연이나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홍예마당과 산책로, 내포신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홍예쉼터 등이 들어설 예정.

패밀리파크 내에는 수암폭포와 수암개울, 워터풀라운지와 온실이 있는 어드벤처포레스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놀이공간을 마련할 계획.

▲ 충남도는 관광객 교통 편의 제공 및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5년 권역별 광역 투어버스 운영 지원 사업’ 대상을 확정.

도에 따르면 충남 권역별 광역 투어버스는 도내 1개 시·군이 인근 시·군과 연계해 2개 시·군 이상의 관광지를 방문하는 노선을 개발·운행하는 것으로 서울·수도권 관광객을 집중 모객할 수 있는 사업.

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광역 투어버스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운영 횟수, 코스 다양성 등의 기준을 중점으로 시·군별 사업계획을 검토해 이번 신규 코스를 선정.

선정된 시·군은 천안·보령·아산·논산·당진·서천·홍성 등 7개 시ㆍ군이며 총 33개 코스를 개발해 운행할 계획.

도 관계자는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도내 곳곳을 제대로 즐기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채로운 코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

▲ 충남 홍성군이 최근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모금 활동에 적극 나서 훈훈.

이는 홍성 역시 지난 2023년 4월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겪었을 때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준 일에 대한 보답 차원이어서 더욱 눈길.

홍성군은 7일 영남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범 군민 성금모금 운동의 일환으로 군청 회의실에서 ‘영남지역 산불피해 범군민 성금모금 운동 동참 캠페인’을 개최.

홍동면 기관장협의회와 서부면 기관·단체장협의회는 같은날 산불피해 복구 성금을 기탁. 홍동면 기관장협의회는 270만 원, 서부면 기관‧단체장협의회는 640만 원으로, 총 910만 원을 전달.

9일에는 홍성군 광천읍 기관단체, 광천김생산자조합,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움. 이들은 성금 약 1300만 원과 광천조미김 등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준비.

성금과 현물은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를 통해 경남 하동군 등 영남산불피해지역에 전달될 예정.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도움의 손길로 영남 산불피해지역에 계신 분들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