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행정 중심 내포 라운지] 김태흠 충남지사 내포신도시 청사진 제시

2025-06-19     우명균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일보 우명균ㆍ이잎새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최근 충남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 답변을 통해 충남의 행정타운인 내포신도시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 주목. 

김 지사는 “취임 후 내포신도시를 어떻게 키울지는 저의 큰 고민이었다”며 “도지사로 취임할 당시 내포신도시는 인구가 2만 9000명으로, 목표했던 10만 명의 1/3도 못 미치는 실정이었다”고  지적.

이어 “저는 2040년까지 내포신도시를 인구 20만 도시로 육성해 서남부권의 거점도시, 충남의 100년 미래를 여는 중심도시로 키우겠다”며 “이를 위해 내포신도시 확장 용역을 추진 중이며 용역 결과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규모와 시기 확정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

김 지사는 “새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제대로 대응하고 혁신도시, 충남대 내포 캠퍼스, 대규모 체육시설, 국가산단 등을 단계별로 추진해 내포신도시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

   내포 천변에서 발견된 자라. (사진= 독자 제공)

▲ 최근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에 수달이 포착된 가운데 인근 천변에서 자라가 발견돼 화제.

내포 주민에 따르면 대선 선거일 당시 내포 천변을 산책하던 중 천변 인근에서 자라를 발견하고 SNS에 게시.

자라는 파충류 거북목 자라과에 포함되는 생물로, 강이나 연못 밑바닥 개흙에서 살며 뭍으로는 잘 기어나오지 않고 모래나 흙바닥을 파고 들어가 숨는 습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짐.

  내포 홍예공원 수달. (사진 제공= 충남도)

이에 앞서 내포신도시 주민 A씨는 최근 홍예공원 자미원에서 수달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당시 가족과 홍예공원을 산책하던 A씨는 수달 3마리를 발견했고 스마트폰 영상에는 3마리 중 1마리만 촬영.

A씨가 도에 제공한 영상을 살펴 본 정옥식 충남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은 “수달이 나타났다는 것은 홍예공원이 먹이활동을 하거나 은신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설명.

도 관계자는 “홍예공원에 수달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공적으로 조성한 홍예공원도 천연기념물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변모했음을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며 “수달이 지속적으로 찾아 머물 수 있도록 자미원 수량 유지 등 서식 환경 보호에 각별히 신경쓰며 사업을 계획대로 완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

충남교육청 이종국 행정국장

▲ 다음달 1일자로 퇴직준비 교육에 들어가는 충남교육청 이종국 행정국장이 35년 간의 공직생활 마감에 대한 소회를 피력해 눈길.

이 국장은 17일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2024회계연도 결산안 심사 후 발언에서 "3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제 삶의 대부분을 공직에서 보냈다“며 ”자고 일어났을 때 누가 잡지 않으면 출근할 것 같다"고 토로.

이어 "선배, 동료, 후배들 전·현직 의원 등 모두 제게 소중한 분들이자 삶의 일부분"이라며 "제 기억이 사라지는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기억이 살아있는 한 소중하게 여겨줬으면 좋겠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

이에 대해 이상근 위원장(홍성1·국민의힘)은 "긍정의 마인드로 후반기 교육위와 함께 해 주셨다“며 ”오랜 시간 충남교육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어 지금의 자리까지 온 것 같다"고 화답.

충남도의회 교육위원들이 홍북중 현장 방문에서 이정희 교장의 학교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 이잎새 기자)

▲ 올해 3월 내포신도시에 개교한 홍북중학교에서 진행된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현장 방문에서 이정희 교장이 참된 교육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다져 주목.

도 의회 교육위에 따르면 18일 홍북중을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격려. 이날 현장 방문 일정은 홍북중 이정희 교장의 현황 안내로 시작.

홍북중은 내포 지역 입주 세대 증가에 비례해 학령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42학급, 389명 규모로 개교.

이 교장은 "아이들의 앞으로의 삶에 행복과 안전, 풍요로움을 선사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교육을 하고 있다"며 "잘 먹이고 즐겁게 놀게 하고 공부를 열심히 시키겠다"고 다짐.

이 교장은 "곡식은 기르는데 1년, 나무는 10년, 나라는 100년이 걸린다고 한다. 그 100년의 핵심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라며 "참된 교육은 기다리는 것이다. 아이가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더라도 지지해주고 응원하는 것이 저희들이 할 일"이라고 강조.

이와 관련해 유성재 의원(천안5·국민의힘)은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했던 얘기가 모든 것의 중심은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첫 단추가 중요하기 때문에 여건이 된다면 천문대라든가 동아리 활동을 위한 기반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