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내포신도시 난방비 이달부터 9.9% 인하 확정

2025-07-01     이잎새 기자
내포신도시 전경. (사진 제공= 충남도)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속보>=본보에서 집중적으로 다뤘던 내포신도시 지역 난방요금 문제에 대해 7월부터 9.9% 인하가 확정됐다. (2월 18일자 1면)

충남도와 강승규 의원실 등에 따르면 1일부터 내포신도시에 인하된 주택용·업무용 난방요금이 적용된다.

이는 내포신도시아파트연합회 간 간담회에서 입주민 대표들로부터 전달받은 난방요금 인하 건의문과 주민 서명부를 내포 열병합발전소인 ㈜내포그린에너지 측에 전달하며 수차례 협의를 거친 결과다.

이후 내포그린에너지는 주택용 난방요금은 123.55원/M㎈에서 112.32원/M㎈로 11.23원, 업무용 난방요금은 160.40원/M㎈에서 145.82원/M㎈로 14.58원 낮추는 내용의 인하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에 열 공급 규정 개정 신고를 완료했다.

인하안은 이달 1일부터 내포신도시에 포함되는 홍성군 홍북읍, 예산군 삽교읍 일부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기존 1M㎈당 123.5원 수준이었던 내포 지역 주택 난방요금은 산자부 기준 요금보다 10%, 전국 지역난방 사업자 평균보다 6%만큼 더 비쌌다.

이번 요금 조정으로 내포 주택 난방요금은 전국 최저요금과 동일한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85㎡, 4인가족 기준으로 연평균 7만 원씩이 인하되는 셈이다.

도는 이번 인하 조치로 내포신도시 주민의 에너지비용 부담 경감과 정주 만족도 제고,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난방요금 인하는 도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규 의원(홍성·예산, 국민의힘)은 “이번 열요금 인하 조치로 인해 내포신도시 지역난방 요금은 그동안 전국 최고요금 수준에서 전국 최저요금과 동일 수준까지 인하되며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기준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난방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