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봉황초, 책공방북아트센터 체험학습 운영

책의 물성과 기록 등 가치를 직접 배우고 읽혀

2025-07-21     길상훈 기자
공주봉황초는 1~3학년 학생 28명을 대상으로 공주시 오거리길책공방북아트센터에서 책의 물성과 기록의 가치를 직접 배우고 읽히는 현장 책공방북아트 체험학습의 시간을 운영했다.(사진제공=공주봉황초)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충남 공주봉황초는 1~3학년 학생 28명을 대상으로 공주시 오거리길책공방북아트센터에서 책의 물성과 기록의 가치를 직접 배우고 읽혀나간 현장 책공방북아트 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에는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직접 현장에서 눈으로 읽히고 배워가는 체험의 특별한 장이 됐다. 특히 학생들은 상설 전시 ‘책의 물성’을 통해 활판 인쇄기, 타자기, 제본 도구 등 책의 제작에 사용된 다양한 도구들도 살펴갔다.

신기함과 함께 이어진 기획 전시 책공방 수장고에서는 대형 인쇄기, 제본기 등 희귀 장비들을 통해 책의 물리적 변천사와 인쇄 기술의 발전 과정들을 차례로 체험에 나섰다.

마지막 전시 관람 후에는 가죽 커버로 제작된 링바인더 스크랩북 만들기 체험, 표지와 속지등을 직접 현장에서 다양한 준비물에 따라 모든 과정들을 읽혀가는 책 완성까지 다양한 과정을 모두 체험을 마쳤다.

1학년 김모 군은 "이번 책공방 체험으로 자신이 곧 작가가 된 것 같아 뿌듯했다"며 "평소 알고 있던 책이 그냥 종이가 아니라 여러 가지 도구로 만들어진다는 기초 과정들을 읽혀나갈 수 있는 기회가 큰 놀라움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오인구 교장은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기록의 소중함과 창작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 같아 특별한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한 살아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