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운전면허시험장-중도장애인센터, 장애인 및 취약계층 이동권 향상 맞손

31일 중도장애인사회복귀지원센터에서 업무협약 체결

2025-08-01     김현수 기자
31일 대전운전면허시험장 오상운 단장(왼쪽)과 중도장애인사회복귀지원센터 이찬우 센터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교통공단 대전운전면허시험장)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 대전운전면허시험장은 지난 31일 대전시 중도장애인사회복귀지원센터와 등록장애인 및 취약계층 이동권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등록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교육 대상자 연계 및 전문 교육 지원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중도장애인복귀지원센터는 운전면허 취득 교육에 앞서 시뮬레이터 카를 활용한 사전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시험 코스와 동일한 환경에서 기능시험 및 도로주행을 안전하게 연습할 수 있으며, 기본 조작에 대한 이해와 반복 학습도 가능하다.

디딤돌 운전면허지원센터는 등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국가유공상이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 상담부터 학과, 기능, 도로주행 교육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지원한다. 교육 대상자는 운전면허 시험 응시료와 면허증 발급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두 기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시뮬레이터 카를 이용한 사전 교육과 디딤돌 운전면허지원센터의 실제 차량 교육이 연계되어, 등록장애인 및 취약계층에게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운전면허 취득 교육이 실현될 수 있게 됐다.

오상운 대전운전면허시험장 단장은 “운전면허 취득 교육 시 많은 위험이 따르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취약계층 대상자들의 안전하고 평등한 교통복지 실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