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충남온라인학교 운영 본격화

2025-09-03     우명균 기자
충남온라인학교 전경.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다양한 과목 개설이 어려운 농어촌이나 소규모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이 가능한 ‘충남온라인학교’ 운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충남온라인학교는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심화 과목이나 특성화 과목을 개설해 고교학점제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2학기 온라인학교는 학생들이 소속한 일반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교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정규 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 외 공동교육과정은 단국대학교, 상명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러시아어, 아랍어 등 특별한 외국어 5개 과목과 영상제작기초, 게임프로그래밍 등 특성화 과목 7개를 운영하고 있고 125명의 학생이 수강 신청을 했다. 수업은 방과 후와 주말에 열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이영주 교장은 “온라인학교는 대학 등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맞춤형 원격 수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며 “향후 공동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온라인학교의 교육과정은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교육혁신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대학 그리고 학교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고교학점제의 새로운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