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회, 제266회 임시회 개회
행정 감시와 시민 의견 청취 돌입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논산시의회는 9일 제266회 임시회를 열고 이달 22일까지 14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조례안과 일반 안건 심의는 물론 2025년도 주요 업무 추진 상황 보고 청취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9일 서원 의원은 특정 보조금 사업 절차의 문제점 중 ‘2024년 원예특작 지역맞춤형 사업’이 공고나 보조금 관리위원회 심의 없이 진행된 점을 지적하며 특정인이나 단체를 지정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행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서 의원은 “시의원의 정당한 의정 활동을 왜곡하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병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논산시 걷기 좋은 길 플랫폼 조성’을 촉구하며 ‘걷기 여행 플랫폼’ 통합 안내 서비스 구축, 스마트 관광 연계,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제안, 논산을 ‘걷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시의회는 이상구 의원의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 이태모 의원의 ‘식품접객업 옥외영업 조례안’, 민병춘 의원의 ‘종이 사용 줄이기 지원 조례안’ 등 의원 발의 조례안 5건을 포함해 총 13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상구 의원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 조배식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해 꼼꼼한 행정 감사를 예고했다.
조용훈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임시회가 집행부와 의회 간 상호 비전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의회는 11일부터 18일까지 집행부의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22일 최종 안건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