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진영 대전시의원, 0시 축제 청소년 안전 귀가 대책 마련 요구

2025-09-17     이연지 기자
방진영 대전시의원.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시의회 방진영 의원이 대전 0시 축제에 방문한 청소년들의 안전한 귀가와 일탈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 0시 축제는 한여름 밤의 축제로 심야시간에 케이팝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 때문에 청소년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돌이 출연하는 경우, 청소년들이 자정까지 축제 현장에 체류하게 되면서 안전한 귀가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무대와 가까운 좌석을 선점하기 위해서 소지품이나 메모지로 자리를 맡고 이석하는 사례가 많아 자칫 자리다툼이 폭력 상황으로 번질 수 있고, 주류를 취급하는 '건맥페스타'에서 청소년들의 음주 등 일탈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도 개선 사항으로 제기됐다.

방 의원은 제29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이돌 공연 시간을 심야에서 저녁 시간으로 조정하고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의 운행 시간과 배차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대와 가까운 좌석에 번호를 부여해 관리하는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고, 건맥페스타에서 주류 구매창구를 별도로 운영하거나 신분증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판매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대전 0시 축제에 216만 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그 중 외지인이 95만 명(44.5%)이라는 시의 발표를 들었다"며 "100만 명에 이르는 외지 방문객들의 안전한 귀가와 편안한 숙소 마련을 위한 조치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