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성연면, 아이들과 함께 가을의 향기를 심다
가족 단위 참여로 자연과 교감... 정서 안정·책임감 함양 기대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충남 서산시는 성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3일 성연면 귀거래향 원예체험장에서 ‘꽃이야 나무야 원예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감과 책임감을 높이고자 진행됐다.
행사에는 귀거래향 신동단 대표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참여했으며,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국화를 심으며 가을의 정취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직접 손으로 화분에 흙을 담아 국화가 성장할 환경을 조성하고, 이후 국화를 심고 물을 주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체험 행사 이후에는 다과 시간이 마련돼 국화를 심으며 느낀 점을 공유하고, 평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도 함께 나누며 가족들과 더 끈끈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직접 화분에 흙을 담고 꽃을 심는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꾸준히 물도 주고 햇볕도 잘 받게 해서 겨울에는 아름다운 국화 향기를 맡겠다”고 말했다.
이성열 성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이번 체험이 우리 미래 꿈나무들인 아이들의 책임감과 부모님과의 유대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좋은 추억으로 남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민수 성연면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따뜻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원예체험 외에도 ▲경로당과 어린이집 간 세대 통합 프로그램 ▲독거노인 대상 말벗 봉사 ▲취약계층 대상 이불 세탁 봉사 ▲다문화 가정 대상 김치 담그기 체험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