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도시정책과, ‘현수막 없는 청정 구역’ 운영

목적, 세계유산도시 품격과 가치 보존 등 역사문화도시 위상 확립

2025-09-26     길상훈 기자
공주시 도시정책과는 2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품격과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역사문화유산의 중심지인 공산성과 무령왕릉(송산리고분군) 일대를 ‘현수막 없는 청정 구역’으로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시 도시정책과)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충남 공주시는 26일 공산성과 무령왕릉(송산리고분군) 일대를 ‘현수막 없는 청정 구역’으로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주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 역사문화 공간이 대상으로 이곳에 불법 광고물들을 보호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위상과 아름다운 경관을 지키기 위한 조치이다.

과는 청정 구역으로 지정된 공산성과 무령왕릉 일대에서 발견되는 모든 불법 현수막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게첨을 금지하고 집중 단속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선거·정당·공익 목적 등 ‘옥외광고물법’ 제8조에 따라 게첨이 허용되는 현수막이라 하더라도 이 구역에서는 부착을 할 수 없다는 당부도 겸했다.

이번 조치가 세계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임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법령에 따른 기본 권리는 존중하되 문화유산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시민과 정당 및 단체 등 모든 주체의 이해와 협력을 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정 구역 운영을 위해서도 ▲주기적 순찰 강화 ▲청정 구역 안내판 설치를 추진하고, 관내 각종 단체와 기관에 협조 공문을 발송해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이번 조치를 계기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인다. 또한 국내외 관광객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주의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주.야 적극 현장 점검 및 단속을 병행해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청정 구역 지정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모든 방안 대책 등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과 검토 등을 취할 예정이다.

이소라 도시정책과장은 "우리의 조상들의 얼이 고스런히 담긴 공산성과 무령왕릉은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세계문화유산"이라며 "특히 도시 이미지와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자산으로 앞으로 불법 현수막에 대해 철저한 점검부터 청정 구역 운영까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