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교육지원청, 학생상담자원봉사제 배움자리 연수 실시
학생상담자 마음돌봄과 상담역량 강화로 현장 복귀
[충남일보 박민수 기자] 충남 금산군 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관내 학생상담자원봉사자 6명을 대상으로 ‘학생상담자원봉사제 배움자리’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생 상담 과정에서 자칫 소진될 수 있는 상담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상담자의 마음돌봄과 학생 마음챙김 상담역량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마음챙김 명상을 직접 체험하고 시연을 통해 상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 방법을 익혔다. 국민대학교 응용심리학과 박도현 교수가 강사로 나서 ▲마음챙김의 이해 ▲호흡명상·감각명상 시연 ▲상담자 자기인식 및 관리 역량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를 통해 상담자들은 상담소진을 예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고,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상담자원봉사자는 “학생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활동해왔지만 때로는 지칠 때도 있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내 마음을 먼저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더 행복한 마음으로 학생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인원 교육장은 “상담자의 정서적 안정이 곧 학생들의 마음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이번 연수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봉사자들이 전문성과 소명의식을 잃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은 한층 단단해진 마음으로 금산 학생들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