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기획한 청년행사’... 소진공-대전·세종 공공기관, 인턴 교류 추진

공공기관 실무 체험, 멘토링·전통시장 활성화 영상 발표 등 진행

2025-10-22     이승우 기자
소진공이 지난 21일 대전전용교육장에서 대전·세종 공공기관과 함께 인턴 교류를 추진했다.(사진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대전·세종 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청년인턴 및 일경험 실습생 교류 행사를 열었다.

지난 21일 대전전용교육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소진공 청년인턴의 제안으로 추진된 대전·충청·세종 공공기관 일자리 협의체 공동 과제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입사를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실제 취업 현장의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류 행사에는 소진공을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창업진흥원,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5개 기관의 청년인턴과 일경험 실습생 3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기관별 업무 경험 발표와 공공기관 상식 퀴즈 골든벨, 현직자 소그룹 멘토링, ‘소상공인·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숏폼 영상 제작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멘토링 세션에서는 각 기관의 현직자가 조별로 순회하며 직무 경험과 취업 준비 과정, 조직문화 등을 공유했고 참가자들은 다양한 기관의 실무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공공기관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소상공인·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숏폼 제작 시간에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촬영한 5편의 영상을 행사 당일 상영해 현장 투표로 우수작을 선정했다.

인근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직접 방문해 제작한 영상들은 청년층의 시각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표현해 호응을 얻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인턴의 아이디어가 실제 프로그램으로 실현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주체가 되는 기획을 확대하고, 공공부문이 청년 일자리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