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K-외식조리과, 월드셰프 컬리너리 컵 코리아 석권
2025-10-30 윤근호 기자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덕대학교는 ‘2025 월드셰프 컬리너리 컵 코리아’에 참가한 K-외식조리과 3개 팀 모두 금상과 함께 각 부문 대상까지 석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5일 진행된 행사는 한국음식조리문화협회가 주관하고, 월드 마스터 셰프 소사이어티의 인증을 받은 국제 요리대회다. 대덕대 K-외식조리과는 한식상차림(9인1조), 디저트(3인1조), 슈가크래프트(2인1조) 등 총 3개 팀이 출전했다.
이들 팀은 전원 금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각 부문별 최고 영예인 대상을 모두 차지했다. 한식상차림팀은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디저트팀은 춘천시의회의장상을, 슈가크래프트팀은 대전시의회의장상을 수상하며 분야별 전문성과 창의성을 발휘했다.
해수부장관상을 받은 한식상차림팀은 이선일 교수의 지도 아래 ‘정조대왕의 효심’을 컨셉으로 혜경궁 홍씨의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록된 진연상, 별찬상, 주다소반과 3가지 카테고리로 상차림을 재현해 그 역사적 의미와 조형미를 높이 평가받았다.
대덕대에 따르면 이러한 성과는 학생들의 밤낮없는 노력과 함께 교수진의 헌신적인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정섭 학과장을 비롯해 학과 교수들은 지난 한 달 넘게 주말까지 반납하며 컨셉 구상부터 스토리텔링,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대덕대 관계자는 “K-외식조리과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먹거리 축제의 메카인 대전의 명예는 물론, 우리나라 조리 분야에서 학과의 우수성을 대외에 널리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