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 심정지 환자 살린 구급대원·중학생에 ‘하트세이버’ 수여

2025-10-30     전현민 기자
28일 열린 하트세이버 인증서 수여식에서 아버지의 심정지 상태를 응급처치한 성하랑 학생이 화재가 됐다(사진제공=계룡소방서)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계룡소방서는 28일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하트세이버 수여자들은 임우혁 소방장, 한지윤 소방사 그리고 일반인인 성하랑 학생으로 이들은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받았다.

특히 성하랑 학생은 지난해 12월 계룡시 엄사리 자택에서 부친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지자 과거 계룡군문화축제에서 배웠던 심폐소생술(CPR)을 떠올려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이 골든타임 확보에 이어 출동한 임우혁 소방장과 한지윤 소방사 등 구급대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이어가며 환자의 생명을 되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건강을 되찾은 성하랑 학생의 부친도 직접 참석해 자신을 구한 아들의 용기와 구급대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동우 서장은 “신속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한 생명을 살린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익혀 골든타임 내에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안전한 구조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