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김태균, 한·일·미 3개국 유소년 야구 국제교류전 펼쳐
[충남일보 이우석 기자] 충남 홍성군이 2025년 기준 3회째 해외 유소년 야구선수를 홍성으로 초청해 국제교류전을 펼치며 야구를 넘은 문화 외교의 장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지난 10월 25일 홍성만해야구장에서 개최된 ‘홍성군과 함께하는 제3회 김태균 야구캠프’의 연장선으로 김태균 선수를 비롯한 9명의 스타선수 코치진과 야구캠프에서 선발된 우수 선수 19명으로 꾸려진 ‘김태균 야구캠프 인터내셔널팀’의 교류전이다.
참가 팀은 ▲김태균 야구캠프 인터내셔널팀 ▲일본 밤바다아팀 ▲일본 MAKE팀 ▲사이판 BRAVES팀 총 4팀으로 이들은 경기에 앞서 각 팀을 소개하고 경기 규칙을 전달하는 등 소통과 합동 훈련의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으며 내포야구장에서 지난 11월 1일부터 이틀에 걸쳐 6번의 경기를 치렀다.
그 결과 3전 3승으로 한국 김태균 인터내셔널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팀 일본 메이크 프로그레스팀, 공동 3위 사이판 브레이브스팀, 일본 밤바아다팀이 뒤를 이었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친목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확장됐다. 유소년 선수들이 참여한 '홈런 더비'에서 응원과 격려 속에서 하나가 되었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각국 각 팀이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감독 김태균 선수는 “서로 다른 나라의 유소년 선수들이 홍성의 야구장에서 야구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홍성군 홍보대사로서 너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국제교류전은 유소년 선수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시간이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홍성이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유소년 야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엘리트 선수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교류전 MVP에는 서울 인헌초 김서현 선수, 투수상 서울 방배초 변상헌 선수, 타자상 일본 메이크 프로그레스 이시이 마사토시 선수, 감투상 사이판 브레이브스 딜런 바르시나스 선수, 퍼포먼스상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 토모리 마사야 선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