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소방서 건조한 날씨 속 농작물 소각 화재 위험 주의 당부

작은 불씨와 바람,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2025-11-05     박경래 기자
남일면 마장리 농작물 소각 화재 발생장면 (사진제공=금산소방서)

[충남일보 박경래 기자] 충남 금산군 금산소방서는 최근 이어지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 등 화재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 만큼,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촌 지역의 농작물 소각이 늘어나고 가을철 등산 인구가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이 커지는 시기로, 작은 불씨 하나가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0월과 11월은 1년 중 산불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로,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인명 피해는 물론 산림 훼손과 미세먼지 증가 등 심각한 환경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산소방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소각 금지 ▲파쇄기 등 기계 장비 활용 ▲농촌 폐기물은 지정된 수거 장소 및 지정일에 배출할 것 등을 강조했다.

김태형 금산소방서장은 “건조한 날씨에 이뤄지는 농작물 소각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씨 하나에 대한 경각심이 소중한 생명과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는 만큼, 군민 모두의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