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 키즈 크리에이터 차노을과 미등록 이주배경아동 지원

2025-11-05     김현수 기자
차노을군과 아버지 차성진이 미등록 이주배경아동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는 노을이의 작업실로부터 미등록 이주배경 아동들을 위한 선물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열린 오뚜기와 함께하는 2025 차노을 콘서트’는 키즈 크리에이터 차노을의 생일을 기념함과 동시에, 대전·세종·충청권에 거주하는 출생 미등록 이주배경 아동들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준비한 선물과 응원 메시지가 전달되며 따뜻한 축하의 마음이 이어졌고, 해당 선물은 이후 대전·세종·충청권역의 미등록 이주배경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노을이의 작업실 차성진 대표는 “노을이의 생일이 단지 한 아이의 기념일이 아니라, 축하받지 못한 다른 아이들의 생일이 되길 바랐다”며 “모든 아이가 이름이 불리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과 마음을 나누게 되어 뜻깊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심혜설 중부지역본부장은 “법적 지위가 없다는 이유로 의료와 교육, 심지어 생일의 기쁨조차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며 “이번 콘서트처럼 미등록 이주배경 아이들을 향한 관심과 연대가 확산된다면 아동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는 미등록 이주배경 아동의 권리 보호와 건강권 증진을 위한 이주배경아동 지원사업 ‘미등록 이주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