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장동혁 대표, 세종보 관리 권한 지방정부에 줘야

"세종보 가동 세종시민 찬성 여론 압도적" "李정부는 강릉 가뭄에서 교훈 깨닫지 못해"

2025-11-05     김공배 기자
5일 금강 세종보를 찾은 장동혁 대표에게 최민호 시장이 세종보 가동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공배 기자)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오후 금강 세종보사업소를 방문해 “세종보에 대한 관리는 모든 권한을 지방정부에 넘겨주는 것이 맞다”며 “세종보 가동 정상화에 정부가 즉각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세종시민들은 세종보 재가동에 대해 이미 명확한 뜻을 밝혔다”며 “여론조사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가동 찬성의견이 압도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세종보 문제가 10년 넘게 해결되지 않는 것은 국가가 모든 수계관리 권한을 중앙에서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물 관리와 지역 생명선 보호는 지방이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은 생명이며 수계관리는 지역의 생명선과도 같다. 이를 이념의 잣대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강릉 가뭄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지만, 이재명 정부는 여전히 그 교훈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세종보 가동 정상화에 지체없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 중앙정부의 과도한 규제를 혁파하고 물 관리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념이나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