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1학년 파출소에서 배우는 국민 안전

평택해경 당진파출소서 실전 체험 =바다 지킴이의 첫 출동 연습 한서대 1학년, 해경 당진파출소서 땀의 수업

2025-11-06     송낙인 기자

 

한서대학교 해양경찰학과 1학년 학생들이 해경 당진파출소서 땀의 수업( 사진제공= 한서대)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충남 한서대학교 해양경찰학과 1학년 학생들이 지난 5일 평택해양경찰서 당진파출소를 찾아 현장체험 및 실습 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은 파출소장의 브리핑으로 파출소의 역할과 근무체계 출동 표준절차(SOP)를 이해한 뒤, 연안구조정에 탑승해 항해·구조 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기초 운용법과 안전수칙을 익혔다.

실습은 파출소 직무교육, 구조장비 체험 해상순찰 교육, 진로상담 및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돼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당진파출소장은 “파출소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최일선 치안 현장”이라며 “학생들이 실제 장비와 절차를 체험하며 해양안전의 무게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구조 현장에서 사용되는 통신기, 구조장비 등을 살펴보고 비상 상황별 대응 요령을 묻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어진 진로상담 시간에는 현직 해양경찰관들이 순찰·구조·수사 등 직무 특성과 준비 과정, 조직문화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며 학생들의 질문에 답했다.

김도훈 지도교수는 “현장기반 체험학습은 전공지식과 직무역량을 잇는 핵심 교육과정”이라며 “학생들의 직무이해와 팀워크, 상황대응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고, 앞으로 경비함정 등으로 견학 범위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한서대학교 해양경찰학과는 신설 4년 차로,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을 통해 올해 해양경찰공무원 공개채용에서 첫 합격자를 배출했다. 학과는 실무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해양안전·해양치안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