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 ‘돌봄 공백 세대’ 화재 안전 강화...감지기 무상 지원

2025-11-06     전현민 기자
계룡소방서가 돌봄 공백 세대를 위해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무상으로 지원한다(사진제공=계룡소방서)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계룡소방서는 돌봄 공백 세대의 화재 안전망 구축을 위해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무상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 심각성에 대응하고 특히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체 화재 중 주택 화재가 연평균 18.4%를 차지하며 화재 사망자의 45.9%가 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 외출 시 발생한 어린이 희생 사고 등은 돌봄 공백 가정의 화재 안전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소방서가 지원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하면 즉시 경보음을 울려 화재 초기 신속한 대피를 돕는 장치다. 이 장치는 전기 공사나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건전지로 작동돼 설치가 간편하며 주택 내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무상 지원 대상은 안전 취약성이 높은 세대를 중심으로 선정되며 구체적으로는 2004년 12월31일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비 스프링클러 설치 아파트 세대, 최근 3년 이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이력이 있는 세대 그리고 신청 시점 기준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거주 중인 가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계룡소방서 예방안전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