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제10회 생태문학 공모전 시상식 개최

생태와 환경의 소중함을 그린 동화 9편 수상 2026년 상반기 생태동화 수상작품집 출간 예정

2025-11-09     노국철 기자
국립생태원은 생명사랑과 생태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제10회 생태문학 공모전’의 우수작품 시상식을 11월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국립생태원)

[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은 생명사랑과 생태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제10회 생태문학 공모전’의 우수작품 시상식을 11월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진행하였으며, 총 412개 작품이 응모하여 45.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상작 선정을 위해 아동문학가 및 관련학과 교수 등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였고, 예선 심사, 결선 심사 및 표절 검사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5편 등 총 9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우리나라에서 멸종했다가 복원된 황새가 자연 속에서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동화로 구성한 ‘노바의 약속(김환희 作)’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 원이 주어졌다.

최우수상(1명), 우수상(2명), 장려상(5명) 수상자에게는 국립생태원장상과 상금이 주어졌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공모전에는 생태환경에 접근하는 다양한 발상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작품이 많았다”며, “현대문명의 이기에 의한 각종 환경파괴 등을 동화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들이어서 읽는 이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작품 9편을 모아 2026년 상반기에 ‘생태동화 수상작품집’ 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의 높은 생태·환경 관심과 문학적 감수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생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생태 중심의 가치관 확산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