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지역 3개 스타트업 북미시장 판로 개척 도와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충남대학교가 대전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북미시장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충남대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사업단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Plug and Play Tech Center(써니베일)에서 ‘2025 Dream Challenge K-Startup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대전 지역 스타트업의 북미지역 판로 개척과 투자 유치 지원을 위해 기획됐으며 엠케이바이오텍과 카보엑스퍼트, 이엠시티 등 대전을 기반으로 정주하고 있는 3개 유망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IR 피칭, 투자자 및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미팅, 부스 전시, 현지 선진 창업 인프라 견학, 기업 및 로펌 등 창업 프로그램 참관 등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엠케이바이오텍은 태반 유래 줄기세포 및 엑소좀을 활용해 반려동물 치료제, 대체 세포주, 배양육 세포원을 개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카보엑스퍼트는 간 X 수용체 β(LXRβ)를 타깃으로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생명과학 기업이다.
이엠시티는 AI 기반 IoT 솔루션을 활용한 스마트빌딩 안전관리 플랫폼인 비디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미 1000여개 이상 현장에 시스템을 구축하며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충남대 임남형 RISE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의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받고, 스케일-업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창업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정주형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