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28일까지 공장 화재예방 안전관리 강화 나서

1500여 곳 대상…자가점검 체크리스트 보급·맞춤형 컨설팅·안전조사 등 추진

2025-11-10     심영운 기자
공장 화재예방 안전관리 수칙.(자료제공=대전소방본부)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소방본부는 겨울철 대형화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지역 1500여 개 공장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10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겨울철(11~2월) 대전지역 공장 화재는 26건 발생했다. 이 기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총 26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엔 대덕구 읍내동과 유성구 둔곡동 공장에서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사업장 스스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자율안전관리 체계 확산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번 대책은 사업장 서한문 발송, 자가점검 체크리스트 보급, 화재예방 안전수칙 배부, 소방안전협의체 구성·운영과 소통채널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또 공장 규모와 업종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안전컨설팅과 화재안전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문용 본부장은 “화재는 예측이 어렵지만 안전은 준비로부터 시작된다”며 “각 사업장이 능동적인 안전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 산업시설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